[해설로 듣는 클래식] 베토벤 소나타 '비창' - 안드라스 쉬프

2011. 8. 14. 09:01아르티움 1.0/쉬프의 베토벤 소나타 강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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ⓒ Guardian
Beethoven
Piano sonata
no.8
c minor
'Pathetique'
op.1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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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까지 작품번호 10번 이었습니다. 이제 '비창'소나타는 간단하게만 이야기 하죠. 너무들 잘 알고 계시니까 여러분을 오랫동안 붙잡아두지 않을게요. 작품번호 10번 이후 1년만에 쓴 곡이고요. 칼 폰 리히노프스키, 베토벤의 친구이자 음악의 대단한 후원자에게 헌정된 곡입니다. 이 곡은 제목이 이미 '대소나타'이고 '비창'이라는 이름은 베토벤이 붙인건 아니고요, 하지만 출판자들이 붙인 그 이름에 반대하지도 않았습니다. 이 소나타는 분명 장엄한 면이 있으면서 감정으로 꽉 차 있습니다. 엄청난 비극, 그리스 비극을 연상시킵니다. 전체 제스쳐는 그라베Grave로 시작합니다.



네. 그 다음에 allegro molto e con brio가 나오죠. 이 그라베 첫 부분은 보통들 도입부로 생각하시는데 저는 좀 다르게 봅니다. 왜냐하면 이 첫 주제는 끊임 없이 나오거든요. 다른 키로 이 작품 전체를 걸쳐 나와요. 이건 후기 작품 op.111 과 같은 도입부와 전혀 그 성격이 다르죠.



이 주제는 절대 다시 나오지 않아요. allegre에 이른 다음부터는요. ♬
이걸 영원히 듣지 못할것입니다. ♬

비창 소나타와 아주 다르죠. 그러니까, 음, 자필원고가 없지만 첫 에디션에는 allegro molto e con brio 뒤에 도돌이표가 있습니다 ♬
하지만 전 루돌프 설킨이 연주한 것을 잊을수가 없어요. 대단한 연주였을 뿐만 아니라, 제시부가 끝난 다음에 ♬
다시 Grave로 돌아갔죠. 모두가 경악했어요. 하지만 전 아주 설득력 있다고 봐요. 왜냐면 일단 완전히 다른 작품이 되는데요, 비율도 달라집니다. 도돌이가 작품 처음까지 완전히 돌아가야한다고 전 느꼈죠. 그래야만 이 거대한 1악장이 뒤 이어 나오는 두 개의 악장과 균형을 이룰 수 있게 됩니다. 다른 두 악장은 좀 가볍죠. 음 가볍다는 건 비교할 때 그렇다는 거구요.
이 비창 소나타의 붓점 리듬은 바흐의 c minor 파르티타와 ♬
아주 로맨틱한 제스쳐에요. 바로크와 바흐로 돌아간 것입니다 ♬
아주 무겁고 딱딱한 코드이지만 포르테와 피아노로 시작합니다. 강한 타건 뒤에 바로 다이나믹이 내려갑니다. 아주 어렵지만, 살짝 요령을 부리면 피아노로 충분히 구사할 수 있어요. 코드를 쎄게 치고요. 페달을 밟고 있습니다. 다음에 다시 음들을 두세번 소리내지 않고 누릅니다. 너무 복잡하게 설명하고 싶지 않아요.ㅎㅎㅎ 하지만 중요해요 ♬
왜냐면 이처럼 다이나믹이 순간적으로 뚝 떨어지는 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하니까요. 빰 빰. 네 그게 베토벤이 원하는 겁니다. ♬
그 다음에 불협음 ♬
더 심한 불협음 ♬
많은 긴장 ♬
간절히 요구합니다 ♬
거절 ♬
1 2 3 4 ♬
여긴 비루투오조가 아니에요. 너무 빠르면 안되고 크레센도도 없어요. 언제나 대단한 크레센도를 듣지만 베토벤이 그걸 원했다면 적어 놨겠죠 ♬
자 ♬
이 소리 들리시죠? ♬
야리야리야리야리야리 트레몰란도 ♬
아주 피아노 답지 않아요. 대단한 피아니스트가 작곡한 이 소나타 전체가 너무도 소나타답지 않아요. 어떻게 표현을 못하겠어요.ㅎㅎ 오케스트라 악보를 피아노로 축약한 것만 같죠. ♬
번개가 칩니다 ♬
폭풍이 잦아들어요 ♬
이제 아주 다른 주제가 나오죠 ♬
이 4 음을 기억하시죠? ♬
나중에는 이렇게 나오죠 ♬
마지막 악장에는 이렇게 ♬
다시 말하지만 모든게 연결되어 있어요 ♬
아름다운 주제에요 ♬
그리고 다음으로 이어져야 하기 때문에, 여기서 메트로놈을 지키는 건 별로라고 생각해요 ♬
양보해야 하죠 ♬
아주 오케스트라적이에요 ♬
다시 처음으로 ♬
그러니까 제시부를 두 번 연주한 다음에는 ♬
Grave가 나옵니다 ♬
도미넌트로요 ♬
여기 중요해요 ♬
이 변화 ♬
e minor를 향한 ♬
다시 allegro로 ♬
보이시죠? ♬
같은 리듬의 다른 형태에요 ♬
아주 오케스트라 같죠. '전원' 교향곡의 폭풍과 너무 비슷해요 ♬
하지만 팀파니처럼 구르는 이 드럼 소리있죠 ♬ 벌써 도미넌트에 와 있어요 ♬ 다시 돌아갈 것을 암시하고 있죠. 20마디 넘게 걸리지만요. 이 도미넌트죠 ♬
돌아왔죠. 이제 모든 게 평범합니다. ♬
짧은 코다가 나오고요 ♬
큰 화음들 사이에 절대적인 침묵이 있어요 ♬
1 2 3 4 침묵 ♬
이제 크게 숨을 들이 쉬고요 ♬
다시 allegro로 ♬
이게 첫 악장입니다.
 
자 이제 베토벤 작품 가운데 가장 알려지고 사랑받는 악장입니다. 하지만 너무 감정적으로 치면 안돼요.ㅎㅎ


아름다운 무언가에요. A flat Major Adagio 이죠. 작품번호 1번에서 이미 같은 조성 관계를 본 적이 있습니다 ♬ 그건 adagio molto 였지만 이건 tempo ordinario 입니다 ♬
이제 전체 오케스트라가 연주합니다 ♬
새로운 게 나옵니다 ♬
rondo 형식인데요. 두 개의 에피소드를 가졌죠. 첫 주제가 다시 나오고요. 셋잇단음표로 나옵니다 ♬
뢉빱바바바바 ♬ 두 개의 클라리넷 같죠. 모든게 오케스트라 같아요. 오케스트라 같은 강력한 소리가 납니다 ♬

집으로 돌아왔습니다 ♬
셋잇단음표를 다시 가져왔습니다 ♬
아주 시적이고 아름다워요. 짧은 코다가 나오고요 ♬
아듀 ♬

다음에 활기찬 론도가 나와요. 제가 말씀드렸지만 첫 악장이 너무 장대하기 때문에 둘째와 셋째가 그러한 무거움을 감당할 수가 없어요. 그래서 여기서 좀 가볍게 나오죠 ♬
이 악장을 오버해서 치면 실수에요. 있는 것 이상 치면 안되죠 ♬ 즐기면서 치듯이 ♬
첫 에피소드♬
다시 돌체라고 적습니다. 달콤한 맛이 나야해요 ♬
새 주제 ♬
하지만 사자가 있는 걸 느낄 수 있죠. 순진하지만은 않아요. 그 다음에 이어지는 2 주제는 대위적인 바흐 풍입니다. ♬
두 개의 동기가 있고 서로 대위적인 관계입니다. 서로 바뀔 수 있죠 ♬
자 역할을 바꾸고요 ♬
다시 ♬
다시 ♬
페르마타 ♬
네. 여기서 베이스가 나오는 부분이 아름답습니다 ♬
돌체 ♬
여긴 조금 다릅니다 ♬
피날레의 마지막 이 부분에서 '비창'이라는 이름이 정당화 됩니다. 첫 악장에서 경험했던 장엄함을 다시 보게 됩니다 ♬
여기서 다시 나폴리탄 ♬
이 패시지 기억하시죠? ♬
여기서 라임을 이루죠 ♬
원래는 이래야 하는데요 ♬
그는 두 악장을 합칩니다 ♬
두 개의 질문 ♬
두 개 더 ♬
No! ♬

이게 전부입니다.
땡큐!


번역; 아르티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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